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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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선수단 35% 코로나19 확진… 이강인 상태 우려

기사입력 2020.03.17 09:03 / 기사수정 2020.03.17 09: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다. 선수단의 3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과 코칭 스텝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선수단의 약 35%가 감염됐다"라고 밝혔다.

발렌시아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확진된 이들은 모두 무증상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등 계획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전처럼 확진자들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다. 발렌시아는 하루 앞서 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해 총 5명이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 복수 매체는 선수는 에세키엘 가라이, 엘리아킴 망갈라, 호세 루이스 가야, 스텝으로는 팀 주치의 후안 아가, 선수단장 파코 카마라사가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20일 이탈리아에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탈란타와 원정을 떠난 바 있다. 이때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노출 됐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경기 이후 선수단을 구단 직원, 대중과 거리를 두게 하는 등 엄격하게 조처했지만 결국 선수단 35%의 감염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당시 경기에 허벅지 통증으로 동행하지 않았지만,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오랜 시간 생활했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렌시아가 정확한 선수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석현준(트루아)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재성, 서영재(홀슈타인 킬)의 팀 동료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등 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 기성용(RCD 마요르카) 역시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 전체에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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