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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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조민수, 성동일 방법 막아주며 강렬한 첫 만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7 06:50 / 기사수정 2020.03.16 23:3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성동일과 조민수의 인연이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11화에서는 진경(조민수 분)이 자신의 고객이었던 어느 병원 과장을 통해 진종현(성동일)과 만나게 됐다.

이날 진경은 병원장이었던 그를 통해 병원에 입원한 누군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곧장 병원으로 가 진종현의 병실 안을 들여다보았다. 진종현의 병실 안을 들여다본 그녀는 화들짝 놀랐다. 그에게 강한 기의 악귀가 쓰여있었던 것.

이에 진경은 과장을 향해 "굿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밤 안에 승부를 보겠다. 오늘 밤만 좀 참아달라. 저러다가 악귀 때문에 골치 아파질 수 있다. 병원장까지 하셔야 하지 않느냐. 굿값은 저 양반한테 받겠다. 과장님만 모른척해달라"라고 말하고는 곧장 굿을 시작했다.

진경이 굿을 시작하자 진종현은 괴로워하기 시작했고, 진경은 피가 묻은 나뭇잎을 흔들어대며 비명을 질렀다. 그렇게 굿은 한참 동안이나 이루어졌고, 결국 진경은 비틀거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 일어난 진경은 진종현이 멀쩡한 얼굴로 깨어나자 돌연 절을 한 후 "먼저 절부터 받으셔라. 제가 지금까지 애쓰고 산 것이 다 선생님을 만나려고 그랬나 보다. 이렇게 큰 신을 모시게 될 줄이야"라고 인사를 건넸다.

진종현은 "내가 왜 이렇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진경은 "선생님을 누군가 방법 하려고 했다. 방법이라는 것이. 선생님께 저주를 내리려다 잘못된 거다. 그것 때문에 몸속의 신이 화가 많이 난 것이고, 내가 잘 달래드렸다. 혹시 아시는 무당이 있느냐. 그 무당이 왜 방법 하는 것을 멈췄는지 모르겠지만 생각이 바뀌면 선생님을 또 방법 할지도 모른다. 여기 선생님 한자 이름과 태어난 시 좀 적어달라"라며 메모지와 펜을 내밀었다.

이어 그녀는 북 위에 쌀을 흩뿌리고는 "세상을 바꾸러 오신 분이냐. 그런데 선생님 앞길을 방해하는 자가 있다. 지금 그 자를 정리하지 못하면 선생님의 큰 뜻이 막힐 거다. 지금 그 자를 정리하면 지금 보이는 선생님의 말년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마치 축제처럼 장례를 치를 호상이 보인다. 지금 당장 그 무당을 제거해야 한다. 제가 앞으로 선생님의 영적 길을 모시겠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곧장 석희(김신록)을 찾아가 그녀를 제거했다.



반면, 진종현의 본가를 찾아갔던 임진희(엄지원)은 진종현의 어머니를 통해 아들 진종현이 10년 전 굿을 한 이후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진종현의 어머니는 "하도 사업이 안돼서 굿을 시켰다. 나는 굿이 잘 된 줄 알았다. 그런데 굿을 하고 몇 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더라. 너무 연락이 없어서 이혼한 며느리한테까지 연락을 했었다. 그런데 이혼한 우리 며느리가 하는 말이 이혼한 후에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부모는 몰라도 지 자식은 봐야 하지 않겠느냐. 무슨 일이 크게 난 줄 알았다. 뭔 일이 있는 것 같아 곧장 서울로 올라갔는데... 걔가 나를 보더니 생전 처음 보는 사람 눈빛을 하더라. 그러다 나를 한참을 보다 하는 말이 나 당신 아들 아니다. 당신 아들 죽었다. 그게 어미한테 할 말이냐"라고 말한 후 "그런데 그게 이누가미가 쓰여서 그러는 거였다. 우리 종현이한테 개 귀신이 씌였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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