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지혜가 둘째 유산 소식을 털어놓았다. 소식이 알려진 후 라디오 생방송에 나선 이지혜는 "잘 이겨내고 회복 중이다"라며 자신을 향한 주위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이지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둘째 유산 사실을 알렸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씨와 함께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인사하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 본 끝에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 본의아니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이지혜는 지난 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둘째를 임신했다.태명은 태희다"라고 알린 바 있다. "작은 태리에게 동생이 생겼다. 지난 주 병원을 다녀왔고, 아기집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누리꾼의 많은 축하를 받았었다.
이지혜는 담담하게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보는 분들이 잘 낳으라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면서 "저는 괜찮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현재의 마음을 전했다.
이지혜는 둘째 유산 소식이 알려진 후 16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생방송에도 그대로 나섰다.
이지혜는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누리꾼과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2주 전부터 그런 상황을 알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오래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담담하게 잘 이겨내고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어디 가겠나. 생방송을 해야 한다"고 특유의 유쾌한 말투로 "이런 (유산) 이야기를 하면 좀 그렇다. 잘 이겨내겠다"고 전하며 정상적으로 생방송을 이어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지혜 인스타그램·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