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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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무관중이면 아쉽겠지만… 팬에게 우승 선물할 것"

기사입력 2020.03.16 11:56 / 기사수정 2020.03.16 12:5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무관중 경기라도 리그가 진행된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영국 축구 관계자들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국내 모든 축구 대회를 다음 달 3일까지 중단했다. 영국은 최근까지 코로나19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칼럼 허드슨 오도이(첼시) 등 선수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리그를 중단했다.

다음 달 3일에 다시 리그가 시작된다는 보장도 없다. 현재 성적으로 리그 중단, 시즌을 아예 무효화 시키는 것, 무관중 경기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시즌 무효화가 최악의 시나리오다. 리버풀은 EPL이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 25점이 앞서있다. 앞으로 2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리버풀 입장에선 어떻게든 남은 일정을 치르는 것이 간절한 상황이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에서 "팬 없이 경기를 뛰고 싶은 선수는 없다. 만약 우리가 경기에서 이겼는데도 팬이 없다면, 화가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 팬이 없다면, 타격을 입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우린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더라도 우리는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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