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복명가왕' 강변북로의 정체가 가수 홍서범으로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오늘 가왕석까지 교통 상황 원활합니다 강변북로'(이하 강변북로)가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하며 '가왕석까지 슥 난 미끄러우니까 푸딩' 김재희를 꺾고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강변북로는 조갑경의 '바보같은 미소'를 열창했지만, 크러쉬의 '소파(SOFA)'를 부른 '가왕석으로 들이대 막 들이대 호랑나비' 아일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강변북로의 정체는 바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홍서범이었다.
홍서범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저는 즐기러 나갔다"며 "복면을 벗을 때 판정단들이 젊은 분들이 많이 계셨다. 저를 웃기는 예능인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을텐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의외다'라는 반응이 나왔던 것 같다"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록커 후배인 김종서에게 연락이 왔다. 놀랐고, 감동받았다고 하면서 '목소리 관리 잘하셔서 오래 활동을 잘하셨으면 좋겠다. 존경한다'고 하트를 날리면서 메시지를 보냈다"며 김종서에게 연락이 왔음을 밝혔다.
또 홍서범은 아내 조갑경의 노래인 '바보같은 미소'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그 노래가 참 좋은데 제가 불러본 적이 없었다. 경연곡으로는 임팩트 있는 노래가 더 유리하지 않나. 하지만 3라운드까지 하고 더이상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또 제가 언제 또 '바보같은 미소'를 불러보겠나. 의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홍서범은 "'벌써 40년이야?'라는 생각이 든다. 활동하면서 공백기 없이 꾸준히 활동했기 때문에 '오래했다. 열심히 한 것 같다.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작은 안했지만 몇 개의 히트곡이 있으니까 '잘 살고 있네'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은 음악으로 했지만 예능 활동을 많이 해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음악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하며 40주년 기념곡 발표와 콘서트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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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