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가운데, 그의 얼굴 흉터가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특별 생방송에서는 결승 진출자 TOP7의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12일 결승전을 진행했으나 문자 투표수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서버가 마비,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했다. 이에 이날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우승자 발표를 진행했다.
1위인 '진'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4000점 만점에 3890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것. 그 뒤를 잇는 '선'은 영탁, '미'는 이찬원이 됐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 보면서 시청해준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진심을 다해 좋은 조언과 평가를 해준 마스터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후 "낳아주신 어머니, 우리 할머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희 결승전 생방송, 엊그제였다. 목요일. 당일이 믿기지도 않고 말도 안 되지만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후 "미안하다고,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임영웅이 '진'을 차지하면서 그의 클로즈업샷이 화면에 많이 담겼다. 이에 임영웅의 얼굴 흉터가 부각됐다. 그의 왼쪽 뺨에 깊은 흉터가 있었던 것.
이 흉터는 유년 시절 담벼락에 꽂힌 유리병에 얼굴이 찍히는 사고를 당해 생긴 것으로, 당시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수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영웅은 자신의 SNS 방송을 통해 이 흉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굴에 '나이키'가 있다"며 "어릴 때 넘어져서 30바늘 꿰맬 정도로 큰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콤플렉스였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극복하게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감싸주시고 좋아해주시기 때문"이라며 "예전에 수술할 때 신경이 죽는다고 했다. 그래서 웃을 때 반만 웃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신경이 살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얼굴 흉터가 콤플렉스였다던 임영웅은 이를 이겨내고 '미스터트롯' 영예의 진의 자리에 올랐다. 더불어 우승자다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임영웅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