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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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1기 발표 D-1, 윤빛가람-지동원 발탁될까

기사입력 2010.08.04 13:12 / 기사수정 2010.08.04 13:1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조광래호 태극전사들이 5일 선보인다. 조광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뛸 대표 선수를 확정, 발표한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셀틱), 박주영(AS 모나코) 등 해외파 대거 발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선수들이 과연 얼마나 뽑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세대 교체, 새로운 선수 발굴에 신경을 쓰겠다는 뜻을 밝힌 조광래 감독은 첫 경기부터 과감한 신예 발탁을 통해 앞으로 활약할 '숨은 보석'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해외파 차출을 위한 공문을 각 소속팀에 보내 김보경(오이타),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FC 도쿄) 등 U-20(20세 이하) 월드컵 8강 주역들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파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새롭게 발탁될 지 주목된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조광래 감독이 맡았던 경남 FC에서 올 시즌 상승세를 주도한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있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3년동안 이어졌던 설움을 훌훌 털어내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고난 재능과 함께 조광래 감독의 조련을 통해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아 대표팀에서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

19살이지만 나이답지 않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지동원(전남)의 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올 시즌 6골-3도움을 기록하고 FA컵 16강전에서 경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했던 지동원은 '대형 스트라이커'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대표 선수 발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박주영, 이근호 등 기존 공격수들에 견줘도 기량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 현재 11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병수(인천)의 대표팀 재승선도 점쳐진다.

패스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를 2-3명 정도 보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지훈(수원), 하대성(서울)의 복귀도 예상된다. 이들은 한동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감각적인 경기 조율 능력이 돋보여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기술 축구에 상당한 역할을 할 인재로 꼽히고 있다. 그밖에도 중앙 수비 자원으로 데뷔 첫 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홍정호(제주), 측면 수비 자원이지만 활발한 공격력이 인상적인 최효진(서울), 월드컵 대표팀에서 막판 아쉽게 탈락한 구자철(제주), 신형민(포항) 등도 조광래호 1기에 새롭게 활약할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 공격적인 기술 축구로 신나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했던 조광래 감독. 과연 그의 첫번째 선택을 받는 새로운 얼굴들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사진= 조광래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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