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문소리가 '밥블레스유2'에서 솔직한 입담을 털어놨다.
문소리는 12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 첫 번째 인생언니로 등장,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을 만났고 매력 넘치는 토크와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문소리는 시작과 함께 근황을 묻는 멤버들에게 이번엔 영화 제작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깜짝 밝혔다. “영화가 좋은데 1년에 연기하는 날은 얼마 안 된다. 끝나면 또 찍고 또 찍고 이렇게 한국 영화계가 나를 불러주지 않는다. 제작을 하면서 캐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거절을 많이 당했다. 프로듀서의 아픔은 다른 거구나 깨달았다”며 시작부터 문소리표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났다는 멤버들의 말에 문소리는 지인들을 자주 초대한다고 밝혔고, 배용준, 강동원, 송혜교 등 굵직한 영화배우들이 다녀갔음은 물론 최근에는 출연 작품 ‘배심원들’ 식구들 18명 정도 왔다 갔다고 말하며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문소리는 이날 박나래의 안주로드 3차로 멤버들을 만나 홍콩식 닭날개 튀김, 가리비요리, 크랩요리 등 이국적 맛과 비주얼을 요리를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촬영 당시 첫 끼 임을 밝힌 문소리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여배우표 먹방을 선보인 것. 멤버들과 문소리는 음식을 먹으며 토크를 이어갔고 문소리는 ‘편먹고 갈래요?’라는 콘셉트가 좋다고 밝히며 책에서 봤는데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말라. 때로는 심한 욕보다 바른 말이 더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인생언니다운 명품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양한 사연 소개와 함께 언니들이 ‘편 들어주는’ 코너가 이어졌고 “임신하면 입맛이 완전 바뀐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문소리는 “예전에 임신한 줄 모르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굿을 배웠다. 굿을 배우던 중 굿당에서 김장을 하는데 원래 좋아하지 않던 삶은 돼지고기가 너무 먹고 싶고 한번 먹었더니 멈출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고기만 찾았다.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자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사연에는 “두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문제다. 둘만의 러브시그널을 만들어야한다” 라고 디테일한 방법과 함께 연애 노하우를 전수했고 친구에게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전했더니 연락 두절됐다라는 사연에는 “나도 같은 이유로 절교한 친구가 있다. 장준환감독과 1년간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하고 연애를 했다. 기사가 난 후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기사였다. 지인들이 결혼 소식을 기사로 알았다”라고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연애담도 쿨하게 밝히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문소리는 이날 방송에서 시종일관 시원시원하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인생언니의 품격을 제대로 자랑했다. 문소리표 인생 노하우를 제대로 전수하며 첫 게스트답게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첫 게스트로 와줘서 너무 큰 힘이 돼 줬다는 멤버들의 말에 문소리는 “첫 연출 작품 여배우는 오늘도 개봉 당시 송은이 김숙 라디오에 나갔는데, 감독 데뷔로 부담스러울 때 큰 의지와 응원이 됐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문소리는 지난 1월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에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고 문소리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자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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