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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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종영…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비극 속 희망 그렸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3 06:55 / 기사수정 2020.03.13 02: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이연희의 목숨을 구하고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서준영(이연희)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은 조현우의 폭탄 테러와 자살을 막았고, "서준영 어디 있어"라며 다그쳤다. 그러나 조현우는 침묵으로 일관했고, 김태평은 서준영과 통화했다.

서준영은 "배터리가 얼마 없어요. 계속 전화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전화하는 게 좋겠어요"라며 밝혔고, 김태평은 "준영 씨. 내가 준영 씨 꼭 찾을게요. 의식 잃으면 안 돼요"라며 걱정했다.

결국 김태평은 조현우를 향해 절규했고, "정말 준영 씨가 죽기를 바라는 거야? 아니잖아. 네가 제일 의지하고 좋아했던 사람만 죽게 될 거야"라며 설득했다.

조현우는 "그래서 네가 고통을 느낀다면. 상관없어"라며 쏘아붙였고, 김태평은 "네가 처음 어떻게 사람을 죽이게 됐는지 봤어. 네가 어떻게 구도경을 죽이게 됐는지 봤다고. 보육원에서 널 괴롭히던 그 친구가 구도경이잖아. 10년 전 내 예언이 그렇게 지독한 꼬리표가 돼서 널 괴롭힐 줄 몰랐어. 미안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나아가 김태평은 "친구를 죽인 죄책감 때문에 밤에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잔다며. 그 죄책감 다 갚을 마음으로 법의관이 된 거라며"라며 호소했다. 과거 조현우는 법의관이 되기 위해 공부했고, 구도경은 김태평이 한 예언을 들먹이며 조현우를 조롱했던 것. 당시 조현우는 구도경을 살해하고 신분을 도용햇다.

김태평은 어렵게 서준영을 찾아냈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김태평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서준영을 바라봤고, '내가 응급실에 실려와 사경을 헤맬 때 당신 기분이 이랬을까. 두렵고 무서웠다. 그리고 준영 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녀의 목걸이가 결국 내 손에 남겨졌다'라며 절망했다.

특히 김태평과 조현우는 재판을 받았고, 조현우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태평은 교도소에 있는 동안 매일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서준영에게 보냈다. 결국 서준영은 의식을 회복했고, 김태평은 출소한 후 서준영과 재회했다.

또 서준영은 조현우를 찾아갔고, "조금의 양심은 남아있나 보죠? 내 얼굴을 제대로 못 보는 거 보면. 지금 그 마음으로 살아요. 피해자 유가족들한테 속죄하면서 살아요. 당신은 사형도 아니고 자살로는 안 돼. 평생 자책하며 미안해하면서 살아요"라며 당부했다.

조현우는 "그래요. 애써볼게요"라며 약속했고, 서준영은 "나한테 아버지 같은 남우현 계장님이 있었던 것처럼 조현우 씨도 조현우 씨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만나지는 않았을 거예요. 갈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조현우는 서준영이 했던 말을 곱씹었고, '그랬다면 당신 말처럼 우리가 이렇게 만날 일은 없었을 텐데. 미안해'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선물하기 위해 목걸이에 있는 위치추적기를 제거했고,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던 바닷가로 함께 떠났다. 김태평은 목걸이를 선물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태평은 서준영의 죽음을 볼 수 있게 됐고, '인생의 마침표를 안다고 해서 삶의 전부를 알 수는 없다. 언젠가 또 힘든 일 때문에 걱정하는 날이 올 수도 있지만 오늘처럼 하루를 행복하게 지내다 보면 처음보다 덜 아프고 덜 걱정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라며 생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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