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짐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특별 휴가를 얻었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가 휴가를 반납하고 선수단과의 동행을 결정했다.
세 선수는 한국에서의 적응 문제, 팀 훈련 참여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계획대로 17일 선수단과 함께 부산 입국을 택했다.
앞서 롯데는 3명에게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하고 오게 배려했고, 3명 모두 허문회 감독과 주장 민병헌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24일 재합류를 약속했다. 그런데 여러 사안을 고려해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휴가를 선뜻 반납했다.
댄 스트레일리는 "특별 휴가를 취소하고 정상적으로 한국에 귀국하게 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한국행을 결정한 가장 결정적인 사유는 '우리가 팀과 하나가 돼 계속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먼저 며칠간 고향을 방문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정말로 감사하지만, 길게 봤을 때는 반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팀에 설명했다. 가족들과도 상의해 결정한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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