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유천이 공식 SNS를 개설한 지 하루 만에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사실상 복귀 선언을 한 가운데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박유천은 11일 자신의 공식 SNS에 '지금은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유천의 모습과 촬영 모니터링 사진이 담겨있었다.
사진 공개 하루 전인 10일 박유천은 기존 운영하던 개인 계정이 아닌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복귀를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박유천은 공식 계정을 개설한 지 하루 만에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사실상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접한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난 박유천이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의 마약 스캔들이 제기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마약을 투약했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고 박유천은 결국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그 결과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구속에서 풀려난 박유천은 잠시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올해 초 해외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며 빈축을 샀다. 지난 8일에는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개인방송에 출연했으며 이어 공식 SNS까지 개설하며 본격적인 복귀 작업에 들어갔다.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은 자신의 의도대로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까.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유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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