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3 19:59 / 기사수정 2010.08.03 20:02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경주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도, 메시를 제외하겠다고 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공식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는 영광이다. 휴가로 많은 선수가 오지 못했지만,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호언장담했다.
- 포항 스틸러스와 클럽 월드컵을 치렀었는데 경기력에 대해 말해달라
그 경기를 생중계로 봤었다. 그렇지만 K-리그의 수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내일 올스타전을 통해 K-리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그동안 바르사를 모르던 사람들이 바르사를 보고 '어떤 축구다'라고 생각하길 바라나
생애 최초로 바르사의 축구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골과 스펙타클한 경기력으로 바로 팬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나는 그런 축구팬들이 바르사의 경기력을 알기를 바란다.
- 푸욜이 은퇴를 번복하고 2012년까지 대표 선수를 이어가겠다고 했는데
그의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푸욜이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것은 개인적인 결정이고 선수로서도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영광이기 때문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한다
- 메시가 많이 피곤해했는데, 내일 경기에 어느 정도 출전시킬 생각인가
원칙적으로 메시는 훈련만 하고 경기에는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피곤해서 메시가 뛰지 않는 것이 아니다. 메시가 이전 시즌을 마치고 이번 시즌을 위해 훈련을 단 하루밖에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몸무게도 평소보다 올라가 있고, 컨디션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의 위험이 크다.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팬에게 인사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스페인 선수들이 대거 빠졌는데, 어떻게 할 예정인가
한국의 축구팬들은 바르사의 모든 선수가 뛰길 바라겠지만, 메시를 예를 들자면 프리시즌에서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실전은 무리다.
- 메시도 빠지는데 그럼 키플레이어는 누군가
모든 선수가 키플레이어다
[사진=과르디올라 감독 (C)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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