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위직 전문 배우' 장현성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장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현성은 '고위직 전문 배우'로 통한다. 현재 출연 중인 작품에서도 마찬가지. 그는 "얼마전에 시작한 건 경찰 수사과장이고, 부장으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강철비'에서는 통일부 장관이었다. 사극에서는 짚신을 신어본 적이 없다. 제 힘으로 걸어가본 적도 별로 없다.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서 대통령 경호실장 역할이었다"고 자신이맡았던 캐릭터를 짚어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1년간 '옥문아들' 출연을 고사해왔다는 그는 "말을 재미나게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TV에 나왔으면 잘해야 할 것 같은데 부담스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래서"라고 그 이유를 밝힌 후 "사실 집에 TV가 없어서 정확히 모니터를 못 했다. 찾아서 봤는데 퀴즈 문제가 착하게 느껴졌다"고 출연 결심 계기를 전했다.
이날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와 관련한 퀴즈가 나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연습을 열심히 하기로 유명했다고. 이에 장현성은 "저는 재능이 뛰어난 배우가 아니다. 가끔 보면 부러운,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극 배우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며 "연극 공연은 저녁에 하니까 낮 시간엔 방문 판매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퀴즈를 풀다 '고위직 전문 배우'답게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어려운 단어나 용어를 미리 공부하긴 한다"는 그는 지인들이 위급한 상황 전화를 걸어와 자신에게 대처법을 묻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