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에 마약 투약 파문으로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던 그가 다시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8일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스트리밍에 출연해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의 노래를 배경으로 동생 박유환과 대화를 나눴다.
박유천은 해당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팬들의 채팅을 읽으며 소통했다. 또한 박유천은 변 모양의 안경을 써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는 사실로 드러났고, 대중들은 큰 실망을 드러냈다.
이후 박유천은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등을 선고 받았다. 당시 구속 68일 만에 석방된 그는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고 사죄했다.
그러나 석방 하루 만에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SNS를 통해 형의 근황을 공개하며 뭇매를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유천이 팬들이 보낸 선물을 쌓아둔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행사의 수익금 일부가 자선 행사에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가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짧은 자숙 이후 복귀를 시도하는 박유천이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유환 트위치,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