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역사 천재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을 넘는 아이들’ 특집이 시작됐다.
8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세종 특집 2탄 한글 편을 맞아, 한글 박물관을 찾은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특집에는 역사를 사랑하는 8명의 귀여운 어린이들과 초통령 크리에이터 도티가 함께했다.
전현무는 “’선을 넘는 녀석들’이 초등학생 팬들이 많습니다”라며, 지난해 모집했던 역사 투어 참가 신청을 이야기했다. 약 10,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던 ‘선녀들’ 역사 투어에는 중, 고등학생들의 지원도 많았지만, 특히 초등학생들의 신청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설민석은 아이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하는 멤버들에게 “’선녀들’이 햇수로 3년째다. 배움 여행을 한 경험이 있는데, 어린이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8명의 어린이들은 역사 만렙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선녀들’을 통해 청산리대첩, 봉오동전투를 알게 됐고 역사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어린이들은 “일본인이 저질렀던 만행들이 슬프고 안타까워서 공부하고 싶어졌다”, “역사학자로 장래희망을 바꿨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높은 역사 의식에 전현무는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하는 보람을 여기서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어린이들의 역사 사랑 증거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고사리 손으로 그린 경복궁 배치도부터 설민석을 향한 팬심이 담긴 편지까지 등장했다. 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2학년에 한국사 6급 자격증을 땄다고 밝혀, 멤버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또 부산에서 온 어린이는 농사직설 마니아라고 밝히며 세종대왕 찐팬을 입증했다.
이어 시작된 한글 박물관 투어에서 어린이들은 불타는 학구열을 보였다. 어린이들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안동에서 발견됐다는 것부터 간송 전형필 선생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구입해 일본으로부터 지켜냈다는 것까지, 역사 지식을 술술 쏟아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문제도 다 듣기도 전에 정답을 외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민과 유병재는 역사 만렙 어린이들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이거 난 안 되겠는데?”라고 긴장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웃겼고, 유병재는 어린이들의 역사 지식 퍼레이드에 “오늘 자기 분량 제대로 얘기해야 겠다”며 분량 전쟁(?)을 예고하는 등 어린이들을 견제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방송 말미 8명의 어린이들에 이어 150명의 어린이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열기가 넘치는 ‘역사 콘서트’를 예고했다. 어른들을 초긴장하게 만든 역.잘.알 어린이들이 대거 등장,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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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