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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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無"…끝까지 입 다문 승리, 90도 인사 후 도피성 입대 완료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14:14 / 기사수정 2020.03.09 14:2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끝까지 입은 열지 않았다. 해외 원정 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입대를 완료했다.

승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약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승리는 이후 자대 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승리는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이라는 의혹을 받으며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빅뱅에서 탈퇴까지 한 승리의 입대는 '도피성'이라는 그림자를 지우지 못했고, 많은 취재진이 코로나19를 뚫고 승리의 입소 현장을 찾았다.

편안한 옷차림과 짧게 자른 머리스타일을 한 채 입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마스크로 얼굴을 절반 가량 가리고 있었다. 승리는 논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90도로 인사만 하고 현장을 빠르게 지나갔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은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 거래법 위반·성매매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영장을 기각하며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승리는 지난해 3월로 예정됐던 군 입대를 한차례 연기하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지만, 더이상 입영연기를 신청하지 않고 입대를 결정했다. 승리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남은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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