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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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취소 수준"…홍기준, '스토브리그' 상승세 꺾은 음주운전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11:50 / 기사수정 2020.03.09 11: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토브리그'로 인기를 얻은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홍기준은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께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잠든 채 발견 됐다. 

적발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홍기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홍기준은 지구대 조사에서 "종로에서 술을 마셨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그는 집으로 돌려보냈고 추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홍기준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8일 엑스포츠뉴스에 "(음주운전 적발) 기사 내용이 사실이 맞다. 현재 (홍기준) 배우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8일) 새벽에 귀가해서 조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전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홍기준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야구팀 드림즈의 중심을 잡아주는 맏형이자 최고참 투수 장진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 인기에 힘입어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형사 박주호 역으로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음주운전이라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는 스스로 이를 꺾고야 말았다. 게다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작품 '하이에나'에도 민폐를 끼친 셈이다. 현재 반 사전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하이에나'는 홍기준의 출연을 두고 고심에 빠진 상황이다.

앞서 '하이에나'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제작진이 홍기준의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다"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에나'의 출연 여부와 별개로 이미 홍기준은 대중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홍기준은 1978년 생으로 2004년 영화 '텍사스, 여름 음행을 피하는 신학생 부부 입술의 말'로 데뷔했다. '인천상륙작전'(2016), '임금님의 사건수첩'(2016), '범죄도시'(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7), '공작'(2018), '신의 한 수-귀수편'(2019)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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