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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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오르테가 폭행 논란→정찬성 "피범벅 만들 것" 경고→국민적 비난 쇄도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11:50 / 기사수정 2020.03.09 11:3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아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8 대회 현장을 찾았다가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는 폭행을 당했다. 해당 소식은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가 트위트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폭행 당했다"면서 "오르테가가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네가 박재범이냐'고 물은 뒤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전했다.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때린 이유는 과거 박재범이 정찬성의 말을 통역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있던 것으로 여겨진다. 정찬성은 지난 2018년 AOMG에 합류했고, 이를 계기로 박재범은 정찬성의 통역을 담당해왔다.

앞서 정찬성은 오르테가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대회 메인 이벤트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오르테가는 나에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고 도발했고, 박재범은 이 말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에 오르테가는 부상과 도망은 다른 것이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불어 박재범을 향해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가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행 논란으로 번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AOMG 관계자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면서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박재범의 상태를 알렸다.

당시 함께 현장에 있던 정찬성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오르테가를 비난하며 경고장을 보냈다.

그는 "박재범은 뮤지션일뿐 전문 파이터가 아니다. 단지 통역을 도와주러 온 일반인을 때렸다. 더 나쁜 것은 내가 자리를 비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재범을 공격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너는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을 때리는 겁쟁이다. 만일 사람들이 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계획한 일이라면 축하한다. 넌 이뤄냈다. 나는 너와 싸워서 때려 눕히고 너의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오르테가 폭행 사건으로 박재범이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정찬성을 비롯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UFC 페더급 2위에 랭크된 그가 일반인인 박재범을 상대로 폭행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논란을 더하며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찬성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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