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총 7번 평가전 중 3승1무3패의 성적이다.
KT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6회 약식 경기를 치러 9-2로 이겼다.
올 시즌 선발 투수 후보 여럿이 기량을 점검했다. 김민, 데스파이네, 소형준이 2이닝씩 던졌다. 타선은 심우준, 박승욱 테이블세터, 조용호, 강백호, 로하스 중심 타선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 김민은 최고 148㎞/h 직구를 앞세워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데스파이네는 최고 149㎞/h 직구와 121㎞/h 체인지업을 던져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피안타 기록했으나 삼진 3개를 잡았다.
데스파이네는 "직구 위주로 던졌던 첫 경기와는 달리 오늘은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해봤다"며 "구속도 빨리 올라오고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시즌 시작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 점검도 됐다. 3회 말 심우준이 3루타를 쳤고, 박승욱이 2루타, 그러고 나서 로하스가 우월 3점 홈런을 치면서 5득점했다. 박승욱은 안타 2개를 쳐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6경기 20타수 10안타, 5할대 높은 타율을 완성했다. 신인 천성호와 강민국도 각 2안타를 쳐 감각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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