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 번 유로2020 출전을 목표로 다졌다.
케인은 지난해 1월 사우샘프턴과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슈팅 이후 허벅지 뒷 근육을 부여잡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시 의료진의 부축을 받긴 했지만 걸어 나가는 모습에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정밀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 손상이 심해 빨라야 4월 복귀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나마도 경기에 바로 뛸 수 있는 것이 아닌 훈련장 복귀 시점이었다.
토트넘은 케인이 이탈한 뒤 심각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시달렸다. 손흥민이 그 역할에 적응하려는 순간 부상으로 이탈하며 더 어렵게 됐다. 팀이 어려움이 처하자 케인은 괴물 같은 부상 회복 속도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6월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참여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 잉글랜드로서도 주축 공격수인 케인의 부상 복귀가 절실하다.
케인은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내 머릿속엔 분명 유로가 있다. 지금부터 대회 직전까지 극단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난 잉글랜드 대표팀에 있을 것이다"면서 "아직 선수단 훈련에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체육관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몇 주 뒤에 다시 뛸 것이다. 어떤 경기에서 복귀한다고 속단할 수 없지만, 4월 초~중순 사이에 돌아갈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케인의 복귀를 반기면서도 "경기력이 반드시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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