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패배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 첼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리버풀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리버풀은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모두 원정에서 당한 패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진 뒤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말엔 왓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0-3으로 무너져 리그 개막 이후 이어온 무패 행진(27경기)이 끝나기도 했다.
그동안 '무적' 포스를 자랑하던 리버풀이 패배를 떠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고전하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마네는 담담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마네는 첼시와 경기 뒤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팀이 이겼다. 우린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겼다"라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나는 이 순간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순간은 처음이 아니다.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면서 "주말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다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돼 있고, 좋은 모습을 돌아올 것이다"라며 다짐했다.
마네는 "지는 건 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 위대한 챔피언이 되려면 노력하고 앞으로 가야만 한다"라며 "우리는 패배로부터 교훈을 얻고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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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