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쉬(Crush)가 지난 4일 힙합 미디어/문화 전문 채널 스트릿을 통해 공개된 ‘한국 힙합 어워즈(Korean Hiphop Awards, 이하 KHA) 2020’ 온라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알앤비 앨범상을 수상했다.
크러쉬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로 ‘KHA 2020’ 올해의 알앤비 앨범상을 수상하며 대중뿐 아니라 평단까지 사로잡아 국내 원톱 알앤비 아티스트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KHA 2020’ 올해의 알앤비 앨범상을 수상한 크러쉬는 “3년 정도의 작업 기간을 거쳐 만든 앨범이다. 앨범에 대한 좋은 평이나 의도했던 부분들을 캐치해 준 분들이 많았다. 또 오늘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크러쉬는 “90년대 알앤비 소울을 제 나름대로 재해석하는 오마주가 있었다. 직접 편곡하면서 곡을 만들다 보니 작업하면서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을 느꼈다”며 “‘예전부터 요즘 꽂혀 있는 것’ ‘진짜 하고 싶은 것’만 담아서 해보자 해서 앨범을 냈고, 그래서 지금 마음이 굉장히 편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최근에 잔잔한 음악들을 발매해서 신나는 템포의 곡들을 작업하고 있다. 2020년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전해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는 크러쉬가 약 5년 6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2집 앨범으로, 새로운 시도가 담긴 R&B 기반의 곡들로 대거 구성됐다. 특히 해당 앨범은 크러쉬가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해 보컬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의 역량까지 발휘해 이번 수상에 더욱 이목이 모인다.
데뷔 후 독보적인 음악성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크러쉬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수년째 정상 아티스트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크러쉬표 음악’이라는 하나의 장르까지 탄생했을 정도로 다수의 신인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대륙까지 사로잡으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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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