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오늘부터 운동뚱' 자막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26일 공개된 코미디TV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오늘부터 운동뚱') 1회에서는 트레이너 양치승과 함께 운동에 나선 방송인 김민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민경 씨는 모든 근력 트레이닝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엄격한 트레이닝을 선보였다. 김민경은 푸시업, 스쿼트, 점프와이즈스쿼트, 케틀벨, 복근 운동 등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했다.
김민경은 "너무 힘들다", "어깨가 아프다"며 앓는 소리를 냈다. 이때 자막에는 '29금 사운드 주의. 이 소리는 운동할 때 힘들어서 나는 자연스러운 소리이니 공공장소이신 분들은 소리를 잠시 꺼주셔도 좋습니다'라는 자막이 달렸다. 또 제작진은 이 소리를 편집해 더욱 강조되어 들리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민경 누나 성실하고 자세 좋고 웃기고 기획도 좋은데 자막 편집한 사람 누굽니까?", "자막 보기 불편하네요", "이 자막이 성희롱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나?", "자막이랑 음향효과 웃기지도 않고 불쾌하네요. 성희롱입니다" 등의 피드백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오늘부터 운동뚱'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으로 제작된 건강 프로젝트 웹예능으로,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오늘부터 운동뚱'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