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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성적은 최하지만 인기는 최고

기사입력 2007.02.07 06:38 / 기사수정 2007.02.07 06:3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실내, 박내랑 기자] 서울 삼성에게 40점차 대패를 당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KCC의 인기는 여전히 높았다. 

한국프로농구(KBL)가 지난 4일 발표한 2006-2007시즌 올스타 중간집계에 따르면 이상민과 추승균이 1,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직팀의 가드와 포워드, 센터부분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승 27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주 KCC가 올스타 중간집계에서는 독보적인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남부팀이 중심이 된 매직팀의 경우 가드 부분은 이상민이 1위를 달리고 있고, 포워드 부분은 추승균, 센터부분에는 마르코 킬링스워스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상민과 추승균은 각각 가드와 포워드 부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KCC와 서울 삼성과 경기가 있었던 6일 잠실 실내체육관은 KCC의 극과 극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상민이 부상으로 선발로 출장하지 않으면서 삼성에게 22-0으로 이끌려 가는 등 경기력에서는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팬들의 응원만큼은 최고 인기구단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3쿼터 초반 이상민이 출장하기 위해 겉옷을 벗자 팬들은 점차 술렁거렸고, 이상민이 김진호와 교체되어 코트에 들어서자 팬들의 함성은 하늘을 찔렀다. 특히, 70-40으로 뒤진 3쿼터 중반, 승부가 사실상 결정났음에도 불구하고 KCC의 팬들은 “포기하지 마요”, “KCC 파이팅”을 연호하며 KCC를 응원하였다.

이상민도 3쿼터 후반 네이트 존슨의 골밑슛을 블로킹하는 등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였다. 비록 KCC가 삼성에게 108-68로 대패하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고인기구단 KCC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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