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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릴리, 2-3 트레이드로 LA 다저스행

기사입력 2010.08.01 05:20 / 기사수정 2010.08.01 05:5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승을 거둔 선발 투수 테드 릴리(34)가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2-3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릴리는 팀 동료 라이언 테리엇(31)과 함께 LA 다저스행이 결정됐다. 시카고 컵스는 내야수 블레이크 드윗(25)과 투수 카일 스밋(23), 브렛 웰라치(22)를 받아왔다.

통산 106승을 올리고 있는 릴리는 올 시즌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3.69의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3승 8패에 그쳤다. 릴리는 로이 오스왈트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 투수다.

릴리는 올 시즌 430만 불가량의 계약이 남아 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컵스는 릴리의 연봉 보조를 위해 250만 불을 다저스로 함께 보낸다.

릴리와 함께 다저스로 팀을 옮기게 될 테리엇은 올 시즌 2할8푼4리의 타율에 1홈런-16도루, 21타점을 기록했다. 2루수와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던 테리엇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로 팀을 옮긴 블레이크 드윗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2008년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2루수로 출장, 2할7푼의 타율에 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딜에 포함, 컵스로 가게 된 카일 스밋은 더블 A에서 5승 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브렛 웰라치는 싱글 A에서 선발로 나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사진 = 라이언 테리엇(좌), 테드 릴리(우), 블레이크 드윗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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