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정문성이 엄지원을 구해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8화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분)이 진경(조민수)에게 납치 당했다.
이날 천주봉(이중옥)을 기다리고 있었던 임진희는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자 그녀를 돌아보았고, 진경은 웃으며 무언가를 내밀었다. 진경이 내민 것은 다름 아닌 검은 부적. 이 부적을 본 임진희는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꼼짝할 수 없었고, 진경은 임진희 앞에 멈추어 선 검은 승합차 안으로 임진희를 밀어 넣었다. 이어 진경은 알 수 없는 기운을 느끼고는 뒤를 돌아보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날 밤. 진경은 천주봉에게 "주봉아 너 내 곁에 몇 년 있었지? 십 년? 오늘로 그 십 년 인연은 끝이다"라고 말했고, 천주봉이 도망가자 그를 다시 붙잡아왔다. 그러자 천주봉은 "실수한 거다. 도사님. 제가 잘못했다. 지금까지 보살펴주시고 믿어주셨는데 내가 돌았나 보다. 말한 것 없다. 아무것도"라고 사정했지만, 진경은 거침이 없었다. 천주봉에게 부적을 붙여 귀신이 씌이도록 만든 것.
이어 그녀는 깨어난 임진희가 "당신들이 무슨 짓 하려는지 내가 모르는 것 같으냐. 진종현 몸에 있는 악귀. 그 악귀를 옮기려 하는 것 아니냐. 누구한테 옮기려는 거냐. 당신이냐"라고 말하자 "궁금하냐. 이야기해줄까? 소진이지? 걔 지금 어디 있느냐. 네가 이야기하면 나도 이야기해 줄 거다"라고 협박을 늘어놓았고, 백소진이 때마침 전화를 걸어와 만날 것을 요구하자 약속 장소인 신도림역으로 곧장 향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환(김민재)은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니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진경은 "네가 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뭘 아느냐"라며 버럭 했다. 그러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이환은 곧장 사무실로 돌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대포폰들을 전부 전자레인지에 돌려버린 후 회사를 떴다.
반면, 진경의 지시로 천주봉과 임진희를 죽이려 했던 조폭들은 두 사람을 처리하기 위해 어딘가로 향했지만, 박성준에게 위치 추적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상태였다. 때문에 깡패의 우두머리는 자신들의 차를 지나친 차량이 곧 임진희를 위치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곧장 임진희의 휴대전화를 버려 경찰들의 추적을 따돌렸다. 하지만 공사장에서 주워온 타일로 손의 결박을 끊어낸 임진희는 갖고 있던목도리로 운전자의 목을 졸라 그를 제압했고, 운전자가 혼절하자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전복되고 말았다.
잠시 후, 전복된 차량에서 깨어난 임진희는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차량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 순간 정신을 차린 조폭의 우두머리는 기어가는 임진희를 따라 차량을 빠져나왔고, 비틀거리던 임진희가 바닥에 쓰러지자 들고 있던 무기로 그녀를 내려치려했다. 그러나 가까스로 차량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성준은 조폭의 우두머리를 총으로 쏴 그가 임진희를 해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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