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엄지원이 성동일의 계획을 알아차렸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7화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분)이 진종현(성동일)이 하는 굿의 정체를 파해치기 시작했다.
이날 임진희는 자신을 따라가겠다는 백소진(정지소)를 만류한 후 남편 정성준(정문성)을 따라 민속학과 교수를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전날 주식회사 진경에서 압수해온 물건들이 굿을 하는데 필요한 물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이의 용도를 알고자 했던 것. 임진희는 자신이 같이 가는 것이 수월할 거라는 백소진의 말에도 "아니다. 너는 움직이지 말아라.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하겠다. 여기 있어라"라고 말했고, 백소진은 멍하니 임진희를 바라봤다.
이후 정성준은 임진희를 향해 백소진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고, 임진희는 "너무 걱정하지 마라. 소진이 그애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정성준은 "걔는 아직 애다. 나는 진종현 회장이 무속에 빠진 것도 걱정이지만, 나는 그 아이도 무속에 너무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 어머니가 무속인이었다는 것도 알지만, 뭐 방법? 그런 걸로 사람을 죽였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네가 기준을 잘 잡아야 한다. 너도 답답하다고 미신에 빠지면 안된다. 그럼 진종현과 다를 것이 뭐가 있느냐"라고 말해 임진희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민속학자를 만나 진경의 신물들의 용도에 대해 물었고, 민속학자는 진경의 신물들이 귀한 것들이라고 말하면서 그것이 귀신을 내쫓는 신물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든 자료를 아직 다 살펴보지 않았다고 시큰둥하게 대답해 임진희와 정성준을 황당하게 만들었고, 정성문은 임진희를 향해 진경의 신물들이 별 의미 없는 평범한 것들이 아니겠느냐고 되물었지만 임진희는 이를 믿지 않았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정성준은 임진희를 향해 앞으로의 일들은 경찰들에게 맡기라고 말했지만, 임진희는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정성준은 백소진이라는 아이 말 하나만 믿고 미신에 너무 쏠리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해 임진희의 속을 뒤집어 놓았고, 임진희는 "내가 미쳤다는 거냐. 너는 네 방식대로 해라. 나는 내 방식대로 하겠다"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며 차에서 내려버렸다.
그러나 잠시 후, 정성준에게 전화를 걸어온 민속학자는 진경의 신물에서 이상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았던 신물들은 분명 귀신을 쫓는 것이었지만, 그 이후의 신물들을 귀신을 씌게 만드는 것이었던 것. 이 이야기를 들은 임진희는 "진종현에게 씐 악귀가 몸을 옮기려는 거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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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