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엔젤 라은 "코로나19로 고통…'사람이 먼저다' 말한 분 어디에?" [전문]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그룹 시크엔젤 멤버 라은이 현 정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일 라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신 말씀 똑똑히 기억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이 먼저 아닌가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중국에 대한 배려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번 사안은 다른 문제인 거 같습니다. 애초에 다른 나라들처럼, 중국인의 입국을 반드시 막았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 마스크 대란 역시 정말 화가 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다 죽게 생겼어요"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나은은 "저 하나 이렇게 글로 하소연해도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몇 자 남겨봅니다. 잠잠해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지고 숨통이 막혀서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고통은 말로 못 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이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라은이 속한 그룹 시크엔젤은 지난 2017년 데뷔해, 지난해 10월 '마지막 축제'를 발매했다.

다음은 라은 인스타그램 전문.

요즘 사람들끼리 서로 만남을 기피하고 있고, 또 대화중 가끔 재채기라도 하게 되면, “괜찮아?”가 아닌 “너 혹시...?”라고 걱정 보다 의심을 먼저 하게 된 요즘.!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신 말씀 똑똑히 기억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이 먼저 아닌가요?

중국 강대국 맞습니다. 중국에 대한 배려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번 사안은 다른 문제인 거 같습니다ㅠㅜ 애초에 다른 나라들처럼, 중국인의 입국을 반드시 막았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 .. 또, 마스크 대란 역시 정말 화가 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다 죽게 생겼어요. 시장경제?는 이미 완전히 붕괴되었고, 저희 같은 가수 행사 기획자분들 무대 자체가 없습니다. 저 하나 이렇게 글로 하소연해도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몇 자 남겨봅니다.... 대체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신 분은 어디로 가신 건가요? 잠잠해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지고 숨통이 막혀서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고통은 말로 못 하지 않을까요...?ㅠㅠㅠㅠ

enter@xportsnews.com / 사진=라은 인스타그램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