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홍진영, 박현빈이 트로트 거장 하춘화, 현숙, 진성과 트로트 콘서트를 펼쳤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현빈이 저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트로트 대축제가 열렸다. 첫 번째 트로트 선배는 진성. 진성은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등장했고, 자신이 키운 후배 유산슬에 대해 언급하며 "트로트를 하기에 최적화된 구강구조"라고 말하기도. 이어 등장한 선배는 하춘화, 현숙이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막내가 된 진성은 "두 분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은 '곤드레만드레'로 건배 제의를 하자고 했다. 그러자 하춘화는 '사랑이 야속해'를 김영철 버전으로 하자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가 요즘 트로트의 인기를 언급하자 하춘화는 "80년대부터 트로트 가수들은 고독한 러너였다. 대중들이 외면해도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는데, 다시 사랑을 주시니 인내가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진성은 장윤정, 홍진영, 현빈 등 트로트 부활의 신호탄을 쏜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춘화 역시 "전통가요가 변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절대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적으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춘화는 트로트에 대해 "한국인의 힘"이라고 밝혔다. 트로트가 우리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이후 홍진영 팀, 박현빈 팀이 대결을 펼쳤다. 홍진영은 신성록, 육성재, 양세형, 이상윤과 '따르릉'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고, 박현빈은 이승기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로 무대를 압도했다. 대결 결과 박현빈 팀의 승리. 이어 모두 함께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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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