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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7' 신현준, 화재 피해 출연자에 출연료 쾌척→실력자 찾기 '성공'

기사입력 2020.02.29 09:0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신현준이 음치 속 실력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프랑스 제니’는 완벽한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이하 ‘너목보7’)’에 초대 스타로 출연한 신현준은 가수의 비주얼만으로 실력을 추측해야 하는 1라운드에서 '할리 동호회 회장님'을 첫 탈락자로 지목했다. 바이크를 타고 무대에 등장, 남다른 포스를 뿜어낸 '할리 동호외 회장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악곡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정체는 25년 간 바이크 타는 취미를 즐겨온 테너 정현수로 밝혀졌고, 그는 남다른 발성과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미스터리 싱어의 립싱크를 보고 정체를 맞히는 2라운드에서 신현준은 ‘군시절 선후임 십오센치’를 음치로 선택했다. 이들의 정체는 전통 사자춤을 추는 음치 방훈식, 이영준이었고, 이들은 생목으로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정체 공개 후 사자 탈을 쓰고 재등장해 멋진 춤사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방훈식의 집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현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멋지다. 훗날 현장에서 만날 후배님들이니까 (도와드리고 싶다)”며 복구 비용에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탈락자로 지목된 ‘빵 만드는 실력자’는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자 주하윤이었다. 그는 들을수록 매료되는 허스키 보이스, 애절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3라운드에서는 립싱크 무대에서 황장군을 패러디해 주목 받았던 ‘가구 만드는 목수’가 탈락하게 됐다. 그의 정체는 선술집 음치 사장님 박준우였고, 콧소리가 잔뜩 들어간 감정 과잉 라이브, 평범함을 거부하는 유쾌한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신현준은 최후의 1인으로 ‘에펠탑 앞에서 노래하는 프랑스 제니’를 선택했고, 이에 따라 ‘성신여대 몽환 여신’은 자동 탈락하게 됐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몽환적인 음색과 아련한 감성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서자영이었다. 서자영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대체 불가의 짙은 매력으로 명품 무대를 선사, 감탄을 유발했다.

마지막 진실의 무대에 오른 ‘프랑스 제니’는 신현준의 예측대로 실력자가 맞았다. 그의 정체는 춤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까지 완벽한 실력자, 16살 양이레였던 것. 양이레는 청량한 목소리,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댄스로 현직 아이돌 못지 않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앞으로의 꿈은 K-POP 가수가 되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고, 신현준은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려 애쓰는 분들이 있어 감동이다. 자랑스럽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김현철, 이현우, 윤상이 초대 스타로 출연해 음치 색출에 나설 예정이다.

‘너목보7’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Mnet과 tvN 동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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