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 중에도 훈훈한 선행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웬디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코로나19 관련 기부 행렬에 동참한 사실이 28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웬디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따듯한 마음을 전한 것.
웬디의 기부는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선행을 베풀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12월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2m 상당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진 웬디는 현재는 퇴원을 해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낙상사고 후 약 2개월만인 지난 21일, 웬디는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을 향해 "21일인 오늘 제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여러분의 걱정과 사랑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답니다. 많이 놀라게 해드리고 걱정시켜 드린 것 같아서 미안해요"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전 어디 안 가고 여기 그대로 있을 거예요. 평생 노래할 거니까요. 그러니까 빨리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할게요! 그동안 매일매일 행복한 날들만 보내고 계세요!"라며 "언제나 정말 많이 고맙고 좋아해요. 우리 러비들 아주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웬디의 기부로 레드벨벳 멤버 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슬기, 조이, 예리는 지난 2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아이린 또한 같은 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나라가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는 레드벨벳의 단체 선행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