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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집중해주길"…'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김다미도 감탄한 2막 [종합]

기사입력 2020.02.28 15:00 / 기사수정 2020.02.28 15: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그린 '이태원 클라쓰'. 특히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창업신화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1월 31일 시작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8회에서는 최고 12.6%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네 배우들은 각자 입을 열었다.

유재명은 "지금 시대에 박새로이라는 청춘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줘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인기 비결을 이야기 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싶다는 희망적인 목소리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나라는 "원작 작가님이 또 드라마 대본도 집필해주셨다. 그래서 더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 및 드라마 집필을 맡은 조광진 작가에 대해서도 "촬영장에도 놀러와서 응원해주셨다. 며칠 전에는 작가님네 가게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김다미는 "인물들의 서사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데 그 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억울하게 살인미수 전과자가 됐지만 이태원에서 단밤 포차를 운영하는 박새로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밤 포차의 매니저이자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다미는 이 작품을 통해 드라마 데뷔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상황이다.

"박새로이에 한참 빠져있다"고 운을 뗀 박서준은 "저도 방송을 보면서 다시 대본을 회고하게 되더라. 현재 것을 찍고 있다보니, '무슨 내용이 있었지?' 생각이 들 정도로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는 중이다"라며 시청 소감을 전했다.

특히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고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서준은 "원작의 그림을 보면서 저도 많이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짧은 머리 스타일로 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이번 기회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부담스러웠던 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웹툰이지만 드라마만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웹툰 참고하면서 나만의 색으로 녹아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이야기 했다.

6개월 정도 밤톨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박서준은 "4일에 한 번씩 이발을 하고 있다. 새로이에 대한 정신을 계속해서 생각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또한 김다미는 "이서 캐릭터를 처음에 이야기 할 때, 원작과 다르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서가 소시오패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 대목에 고민이 있었다. 특히 사장님과 단밤과 관련된 일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앞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조이서와 자신의 평소 성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도 이서처럼 좀 솔직하다"라고 이야기 하며 "이서는 새로이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데 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특수분장까지 감행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유재명은 장가의 회장 장대희로 활약 중이다.

유재명은 자신의 아들로 출연하고 있는 안보현에 대해 "저희가 맡고 있는 어둠의 포스를 표현하기 위해 매 장면 마다 긴장하고 있다.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장면인데 보현이라는 배우가 너무 잘 표현해줬다"며 "장가는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유재명은 "앞으로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하며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가의 전략기획팀장이자 박새로이의 첫사랑 오수아는 권나라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원작보다 더 많은 서사가 부여되면서 오수아의 현실적인 변화 역시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나라는 오수아 캐릭터에 대해 "원작보다 서사가 많다"라며 "드라마에 추가된 수아의 아픈 유년기 시절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이날 네 배우들은 2막에 들어선 '이태원 클라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장가와 단밤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해달라"고 전한 유재명은 "기대해도 좋다. 극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무릎을 치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권나라 역시 '이태원 클라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드라마를 본 분들은 수아의 선택을 가장 궁금해할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이해가 가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답답하기도 했다"며 오수아 캐릭터에 대해 덧붙였다.

김다미는 "시간이 흐르면서 인물 관계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이가 장 회장과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게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서준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 생각에는 어떤 삼각관계, 대립구도, 이런 이야기들은 캐릭터의 성장 틀 안에서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느낀다. 그런 이야기도 재미있겠지만,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집중해서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단밤즈, 배우들이 표현하는 성장도 좋은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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