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내야진과 타선 보강을 위해 미겔 테하다(36)를 영입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더블 A 투수 윈 펠처(24)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내주는 대가로 테하다 영입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볼티모어로부터 테하다의 연봉 보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간 600만 달러의 계약조건으로 볼티모어와 계약했던 테하다는 다시 내셔널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테하다는 지난 두 시즌(2008, 2009)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유격수로만 뛰어 왔던 테하다는 올 시즌, 세자르 이스투리스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만 출장했다. 올 시즌 97경기에 출장, 2할6푼9리의 타율에 7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테하다의 통산 성적은 타율 2할8푼8리, 292홈런 1,224타점이다. 2002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타율 3할8리, 34홈런 131타점의 호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가 볼티모어에 내준 펠처는 올 시즌 더블 A 22경기(18번 선발 등판)에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사진 = 미겔 테하다 (C) MLB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