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유태오가 이성민에게 딜을 제안했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3회에서는 유진한(유태오 분)의 농락으로 한국 외환시장이 위기에 빠지자 허재(이성민 분)와 채이헌(고수 분)이 환율 방어를 추진했다.
이날 경제부총리 허재는 환율 급등과 국가 신용이 두 단계나 하락하는 위기로 코너에 내몰렸다.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환율 방어를 추진했지만,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채이헌은 허재를 찾아가 환율 방어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조건이 있다. 이혜준(심은경) 사무관이 보고드린 게 있을 거다. 국금과 안에 스파이가 있다는 거 내가 보고를 늦추라고 지시했다. 나한테 맡겨달라. 그게 내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희봉(조재룡)은 검찰 출두 문자를 받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전 국금과장 나준표(최병모)가 바하마에게 뇌물을 받은 기재부 관료가 있다고 투서를 넣은 것. 채이헌은 조희봉을 불러 이를 따져 물었으나, 조희봉은 "참견하지 마라. 내가 죽든 살든 내 일이다"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났다.
조희봉이 바하마의 스파이라고 확신한 채이헌은 조희봉을 찾아가 "당신 뭐야, 뭐 하는 인간이야. 나는 당신을 믿었다고. 나는 우리가 동료라고 믿었다고"라고 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조희봉은 투서를 넣은 나준표를 찾아가 따져 물었다. 이에 나준표는 "바하마에서 기재부 누구한테 빌딩을 증여했다는 게 그게 뭐겠냐. 그래서 투서를 넣었는데 미안하다. 그게 너였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준표가 유진한을 언급하자 조희봉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 유진한 모른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혜준은 곽노인(전무송)으로부터 의문의 USB를 받고 이를 허재와 채이헌에게 전했다. USB안에 들어있던 영상을 확인한 허재는 이혜준에게 "C&D에 한국의 신용 등급을 떨어뜨린 근거를 물어라"라고 지시했다.
또 채이헌은 허재가 대통령을 설득하는 사이 은행으로 향해 비밀스럽게 환율 방어를 준비했다. 이후 채이헌은 딜링룸에서 환율 방어를 개시하고, 달러 상승률이 멈추며 환율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진한은 허재를 찾아가 대통령 자리를 언급하며 "채이헌을 막아라. 그럼 내가 부총리님께 미국의 힘을 실어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채이헌은 "유진한을 부숴버리겠다"라고 다짐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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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