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차미'가 12인의 배우들과 연출진의 첫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창작 뮤지컬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처음 개발된 이후, 약 4년여간의 체계적인 개발과정을 거쳐 4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한다. 뮤지컬 '차미'의 개발과정부터 함께한 유주혜, 강영석을 비롯해 함연지, 최성원, 문성일, 서경수 등이 출연한다.
'차미'의 첫 시작을 함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창작진들은 서로 인사와 안부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시종 유쾌한 웃음으로 연습실을 메우는 한편,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시간 내 최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첫 연습을 끝낸 배우들은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연습이 처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뮤지컬 '차미'를 집필한 조민형 작가는 첫 인사를 올리며 “오랫동안 이 작품과 인물,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연습을 시작하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관객분들에게 소개드릴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넘버로 트라이아웃부터 사랑을 받은 최슬기 작곡가 역시 “이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지 오래됐는데 드디어 초연을 올리게 됐다. 4년여간 너무 즐겁지만 힘든 과정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행복한 작업이었다”라고 말하며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행복한 작품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리딩부터 두 번의 쇼케이스까지 '차미'를 이끈 박소영 연출은 “이 자리에 오는 길에 모든 과정들이 스쳐 지나가더라. 그 과정을 지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긴 기간 즐겁게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 즐겁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어려울수록 함께 똘똘 뭉쳐 행복한 공연을 만들자”라고 밝혔다.
'차미'는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주인공 차미호는 유주혜-함연지-이아진이 맡는다. 차미호의 또 다른 자아 차미 역으로 이봄소리-정우연-이가은이 캐스팅됐다. 김고대 역으로 최성원-안지환-황순종, ‘오진혁’ 역으로 문성일-서경수-강영석이 참여한다.
뮤지컬 '차미'는 오는 4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린다. 3월 3일 충무아트센터 1차 티켓 선예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4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제작사는 프리뷰 기간인 4월 14일부터 4월 19일 총 9회차 공연 예매자에 한해 전석 40%의 할인을 제공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로네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