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조 콜이 첼시의 '0'입에 대해 실수라고 지적했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홈에서 크게 진 첼시는 부담을 안고 2차전 원정을 떠난다. 2차전은 내달 19일에 열린다.
첼시는 경기 내내 바이에른 뮌헨에 압도 당했다. 전반전 윌리 카바예로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수도 있다. 지금껏 첼시를 이끌어온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수준 높은 베테랑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얇은 스쿼드가 발목을 잡았다. 첼시는 지난해 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을 이유로 1년간 이적시장 활동 금치 징계를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날린 첼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끝에 지난해 12월 징계가 철회됐다.
그때만 하더라도 1월 이적시장에 2,000억이 넘는 돈을 쓸 것이라 예상됐지만,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벤 칠웰(레스터 시티) 등 소문만 무성했다. 얼마 전 하킴 지예흐(아약스) 영입을 확정 지었지만 시즌이 끝나야 합류가 가능하다.
그동안 충분한 검토 없이 급하게 영입한 선수들이 부진했던 탓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얇은 팀 스쿼드를 고려했을 때 최소 1명은 영입했어야 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서 화가난듯한 모습이었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조 콜은 이 점을 꼬집었다. 조 콜은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출연해 "램파드는 이 경기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간절했을 것이다"라며 "올리비에 지루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다. 유럽 최고의 팀을 상대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힘이 빠져 보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없던 것이 팀과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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