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퇴장' 바르셀로나, 나폴리 원정에서 힘겨운 무승부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앙투앙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나폴리 원정에서 겨우 패배를 면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나폴리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 아르투로 비달, 프랭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주니오르 피르포, 사무엘 움티티, 헤라르드 피케, 넬슨 세메두,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나왔다.

홈팀 나폴리는 호세 카예혼,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파비앙, 디에고 뎀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지오반니 디 로렌조, 콘스탄티누스 마놀라스, 니콜라 막시모비치, 마리오 루이, 다비드 오스피나로 맞섰다.

나폴리는 빠른 스피드로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전반 16분 카예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판단이 아쉬웠다.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메르텐스가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앞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대 상단을 꿰뚫었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 문전까지 전진해도 촘촘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나폴리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전은 나폴리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나폴리는 후반 9분 몸에 불편함을 느낀 메르텐스를 빼고 이카르디우스 밀리크를 넣었다. 바르셀로나도 후반 11분 라키티치를 빼고 아르투르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바르셀로나가 균형을 맞췄다. 그리즈만이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세메두의 패스를 받아 빈골대에 차 넣었다. 나폴리는 실점 직후 인시녜의 개인 능력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마무리 슈팅이 아쉬웠다. 후반 17분엔 카예혼이 1대1 찬스를 놓쳤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막판 악재를 맞았다, 비달이 루이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고, 신경전을 벌였다.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음에도 계속 항의하던 비달은 그 자리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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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