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친한 예능' 김준호가 예능감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 에서는 봄 맞이 여행에 떠났다. 이날 대결에서 하희라이프 팀(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샘샘브로 팀은(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 저녁 식사와 숙소 선택권을 두고 승자를 겨뤘다.
이날 제4대결은 입수 줄다리기였다. 김준호는 샘 해밍턴과의 대결에 앞서 "호주 뚱땡아!"를 외치며 샘 해밍턴을 자극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준호는 차가운 물에 빠졌다.
김준호는 물에서 나오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샘 해밍턴에게로 돌진해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다음은 로빈과 데프콘의 대결이 시작됐다. 로빈은 데프콘의 괴력에 한방에 끌려와 몸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너 때문에 내가 묻혔다"고 한탄했다.
또 마지막 대결인 지압판 멀리 뛰기에서 김준호는 샘 해밍턴의 양말에 손을 집어넣었다. 샘 해밍턴이 지압판 위에 가만히 서 있자 "양말을 두 개 신은 것 같다며 부정행위를 확인해야겠다"고 나선 것.
손을 넣은 김준호는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이거 뭐야?"라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털! 털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승리는 하희라이프 팀이 거머쥐었다. 마지막 주자였던 최수종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포효했다. 하희라이프 팀은 따뜻한 방 안에서 한우 먹방을 선보였다. 이때 샘 해밍턴과 브루노는 "남겠다", "같이 죽어야지"라고 말했지만 샘 오취리는 하희라이프 팀에 손하트를 보내며 어필했다.
섬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샘샘브로 팀을 뒤로 하고, 로빈이 구제됐다. 김준호는 로빈에게 "로빈이 예능감이 있다. 한국 팀 스파이하는 거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로빈은 "잘만 해주시면 좋다. 이 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그림 상으로 제가 한국 팀에 오는 게 좋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어 식사를 끝낸 두 팀이 모였다. 승자인 하희라이프 팀의 이용진이 숙소를 결정했다. 하희라이프 팀은 캠핑을 선택, 자연스레 샘샘브로 팀은 낚시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캠핑장에 도착한 하희라이프 팀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장소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는 "이건 아니지. 우리 처음으로 이긴 건데"라며 분노했다.
한편 바다 낚시에 나선 샘샘브로 팀은 의기양양하게 돌아왔다. 진짜 낚시가 아닌 장난감 낚시였기 때문이다. 샘샘브로 팀은 텐트를 짓고 있는 하희라이프를 놀리며 한 명을 구제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과 이용진은 "텐트를 지키겠다"고 했고 데프콘과 김준호는 "우린 갈래"라며 팀을 배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마음 게임이 시작됐고, 김준호와 샘 해밍턴이 한마음에 성공했다.
최수종은 따뜻한 숙소로 향하게 된 김준호에게 "용진이가 춥게 입었으니 옷이라도 벗을 벗어주고 가라"며 김준호의 멱살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나는 야외 예능하면서 이렇게 추운 날 처음 봤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이 "형 진짜 갈 거냐. 형은 이제 김 오취리다. 얍삽하다"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김준호에게 "매국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준호는 "김 오취리는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쿨하게 캠핑장을 떠났다.
이어 새벽이 되고 하희라이프 멤버들은 복수의 참참참 게임과 친한 친구 뽑기에 나섰다.
최수종은 김준호에게 "너 내 내복 입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형 내복이 진짜 따뜻하더라. 어제 자는데 더워서 죽을 뻔했다"고 얄밉게 답했다. 이에 최수종은 "이렇게 다 줬는데도 배신하면서! 배신자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텐트에서 함께 잔 이용진, 데프콘, 최수종은 친한 친구 뽑기에서 김준호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을 거론하며 돈독해진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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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