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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서강준X박민영, 밤 산책→취중 고백…심쿵 멜로의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26 06:55 / 기사수정 2020.02.26 01: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날찾아' 서강준과 박민영이 감성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 2화에서는 해원(박민영 분)과 은섭(서강준)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선보였다.

함께 참석했던 동창회에서 고등학생 때 해원을 좋아했었다고 말했던 은섭은 책방 문을 두드린 해원에게 "그거 다 과거 완료야. 이미 완료된 거야!"라고 말하며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내 은섭은 돌아가려던 해원에게 "하려던 말이 뭐야?"라고 되물었다. 해원은 "책을 빌리고 싶어서. 별 거 아닌데 미안"이라며 책을 빌려갔다.

그렇게 해원은 책을 빌려 책방을 나섰다. 그때 해원의 뒤에 손전등 불빛이 반짝였다. 은섭은 해원의 눈치를 보며 "어둡다"고 말했다.

은섭은 해원을 데려다주며 "아까 다같이 있을 때 했던 말, 네가 언짢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냥 아무 이름이나 지어서 말할 걸.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거든"이라고 말했다.

또 은섭은 해원의 손목을 가리키며 "바뀌었다. 봐도 돼?"라고 물었다. 이에 해원은 "이거 헤나야. 잠이 안 와서 그려봤어"라고 답하며 손목을 내밀었다. 은섭은 "버드나무 잎이네. 예쁘다"라고 말하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할머니의 묘에 갔다 만난 이장우(이재욱)는 해원을 북현리의 독서회로 데려갔다. 해원은 최수정(이선희)의 낭독을 들으며 서울에서의 생활과 반대되는 다정한 마을 사람들을 보며 밝게 미소지었다. 

마을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난 후 해원은 책방을 구경했다. 해원은 은섭에게 "나 한동안 책을 안 읽었어. 책 안의 사람들이 나랑 갈등하는 게 난 좀 힘들더라고. 나 사는 것도 충분히 바쁜데 다른 사람들 힘든 것까지 챙겨야 하나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은섭은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답했다. 해원은 "근데 오늘은 좀 궁금해졌어. 특히 이 시집이"라며 시집을 빌려갔다.

또 해원은 은섭에게 "근데 나 생각이 나. 네 기억. 학교 다닐 때 네 모습"이라며 "너는?"이라고 물었다. 은섭은 해원이 돌아가고 이 말을 곱씹으며 다이어리를 꺼냈다. 은섭은 다이어리를 펼치며 해원이 전학왔을 때를 떠올렸다. 이어 은섭은 그 시절 해원이 쳤었던 피아노 곡을 감상하며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 또 명여는 해원에게 "너 그렇게 계속 놀고 먹을 예정이니? 빨리 서울 올라 가"라고 말했지만 해원은 "나 여기서 알바하려고"라며 명여의 잔소리를 차단했다.

이어 해원은 '굿나잇 책방'의 알바 공고를 들고 은섭을 찾았다. 하지만 이 알바는 책방이 아니라 동네 아이들과 스케이트를 타며 놀아주는 알바였다. 해원은 "스케이트를 탈 줄 알아야 하는 거였구나. 피아노 치는 사람은 필요 없지"라며 절망했다.

이에 은섭은 "그럼 너가 책방에서 일할래? 내가 여기서 일하고. 난 스케이트를 탈 줄 아니까. 어때?"라고 제의하며 해원을 책방으로 이끌었다.

또 퇴근한 장우가 책방을 찾았다. 장우와 해원, 은섭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장우는 해원에게 김보영 얘기를 꺼냈다. 장우는 "김보영(임세미)이 너랑 오해가 있다더라. 그걸 꼭 풀어야 한다고"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해원은 "난 정말 그 말이 싫어. 오해였다. 난 그건 변명이라고 생각해"라고 답했다.


해원은 보영과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러니까 그 오해라는 말은 개소리라는 거지"라고 은섭에게 말했다. 하지만 은섭은 맥주 두 캔에 취해 꾸벅꾸벅 졸았다.

은섭은 해원에게 "나 안 취했어"라면서도 "나 술이 약한가봐"라고 말했다. 해원은 잠에 든 은섭을 바라보면서 "진짜 간다"고 말했다. 이때 은섭이 "아이린, 네가 와서 정말 좋아"라고 혼잣말로 잠꼬대를 했다.

다음날 해원은 책방에 가기 전 거울 앞에서 준비에 신경을 썼다. "눈썹 그리는 게 있냐"고 묻는 해원에게 명여는 "너 아침부터 어디 가니?"라고 짜증을 냈다. 해원은 "나? 알바!"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해원은 아침 일찍 책방에 도착해 은섭이 내린 커피를 마셨다. 해원은 "너 진짜 술 못 마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은섭은 "기억이 안 나네"라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한층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해원은 "너 그 말도 했어. '네가 와서 정말 좋아, 아이린'. 좀 애틋하게 부르던데?"라고 말하며 은섭을 놀렸다. 이에 은섭은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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