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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1실점 완투로 시즌 '12승'…팀 '7연승' 주도

기사입력 2010.07.29 11:25 / 기사수정 2010.07.29 11:4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눈부신 호투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할러데이는 9이닝 동안 피안타 6개만 허용하며 1실점 완투, 팀에 7-1 완승을 안겼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9회 초에 1실점 하며 시즌 4번째 완봉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투구수 114개로 올 시즌 8번째 완투(ML 1위)에 성공했다.

할러데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최다 투구 이닝(171이닝), 최다 완투(8회), 최다 완봉(3회)을 기록하며 여전한 이닝 소화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완투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장식한 할러데이는 평균자책점을 2.21로 낮추며 평균자책점 부분에서도 ML 선두 조시 존슨(평균자책점 1.72)에 이은 2위에 올랐다.

3회까지 9타자를 범타 처리한 할러데이는 4회 초, 스테판 드류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하는 등 4회 초와 7회 초에 각각 2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 초까지 104개를 투구했던 할러데이는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눈앞에 뒀다.

9회 초, 선두 타자 켈리 존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할러데이는 2사 이후 미구엘 몬테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다. 우익수 도미닉 브라운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빠지면서 1루 주자 존슨이 홈을 밟았다.

할러데이는 다음 타자인 마크 레이놀즈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끝내 완투승을 완성했다.



후반기 들어 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맹추격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으로 앞서던 6회 말과 7회 말에 각각 3점, 2점을 추가하며 7-1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이날 나란히 승리를 챙긴 지구 선두 애틀랜타와의 승차를 3게임 반 차로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구단 최고의 타자 유망주로 꼽히는 도미닉 브라운(23)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브라운은 데뷔 첫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기대를 충족시켰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도미닉 브라운 (C)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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