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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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문세윤 #봉준호 감독 패러디 #발라드 감성 #미니홈피 추억 [종합]

기사입력 2020.02.25 09:0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문세윤이 유쾌한 에너지로 기분 좋은 아침을 열었다.

25일 방송된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장성규는 문세윤이 이른 아침부터 공복으로 방송하면 힘들다면서 간식거리를 전했다. 장성규는 "게스트를 위해 이렇게 준비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고마워했다.

먼저 문세윤은 최근 화제를 모은 봉준호 감독 패러디를 하게된 일화를 전했다. 문세윤은 유세윤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히며 "저는 송강호, 이선균 씨 역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세윤은 유세윤의 개그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이디어도 좋고 천재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콘텐츠를 올릴 때도 불쾌하지 않다"면서 "유세윤이 먼저 제안하니까 재밌겠다. 싶었다. 그런데 일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님이 직접 거론하실 줄은 몰랐다. 신기했다"고 전했다.

문세윤은 장성규와 함께 엠넷 '내 안의 발라드'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평소 품고 있는 발라드 감성을 꺼내 보이며 촉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세윤은 "이문세 선배님의 노래는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일찍이 조기교육을 했다. 김현식, 동물원 노래처럼 기타치면서 부르는 포크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고 전했다.

문세윤은 '내 안의 발라드'를 통해 깊은 감성과 숨겨놨던 가창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음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말하듯 노래하려고 노력한다. 직업이 개그맨이다 보니까 자칫 선을 잘못 넘으면 웃음이 나올 수 있어서 최대한 진지하게 노래하려고 한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어울리는 발라드곡으로 에프터 레인의 '산책'을 추천했다. 문세윤은 "어렸을 때 미니홈피에 배경음악으로 많이 걸어뒀던 곡이다. 요즘 산책할 일이 많이 없는데 기분이라도 느껴보시라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니홈피와 얽힌 특별한 추억도 소환했다. 바로 아내와의 인연을 연결시켜줬던 것. 그는 "미니홈피를 통해 도토리를 주고받다가 아내와 만났다. 아내에게 들어온 일촌 신청만 수락했다. 동네도 가까워서 만나기도 했다. 개그맨들과 5대 5로 단체 미팅을 주선했는데 저희만 잘됐다. 사실 기획된 것"이라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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