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스프링캠프에서 2차 청백전을 치렀다.
삼성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볼파크에서 진행한 청백전은 9-0으로 백팀이 크게 이겼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두면서 타자 11명이 타선을 꾸렸다.
청팀은 김상수(2루수)-김동엽(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김헌곤(우익수)-이원석(지명타자)-이성곤(1루수)-김응민(포수)-박찬도(중견수)-송준석(지명타자)-김호재(3루수)-채상준(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백팀은 구자욱(좌익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지명타자)-최영진(우익수)-백승민(1루수)-김도환(포수)-김재현(유격수)-양우현(3루수)-김성표(2루수)-이현동(지명타자)-김민수(지명타자)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청팀 정인욱, 백팀 백정현이 등판했다. 정인욱은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백정현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백팀 타선에서 이성규가 5타수 3안타를 쳤고, 1회 말 대량 득점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백팀은 1회 말 구자욱, 이성규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를 쳐 발판을 깔고, 후속 타선에서 몸 맞는 공과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고 나서 5번 타자 백승민이 무사 만루에서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쳐 초반 승기를 잡았다.
백팀은 1회만 5점을 내 승리 추를 기울이더니 3, 4, 6회 합 4득점을 더 냈다. 청팀은 1, 5회 유격수 타일러 살라디노가 실책을 범한 게 뼈아팠다. 살라디노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기회를 엿봤으나 후속 타자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은 못 밟았다.
한편, 삼성은 26일 3차 청백전을 치르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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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