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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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변진섭, 12세연하 아내와 ♥스토리→김지현X채리나, 결혼생활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0.02.24 23:5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변진섭과 김지현, 채리나가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가수 변진섭과 룰라 출신 채리나, 김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변진섭은 '여대생을 꾀어 결혼했다'는 소문에 대해 "그것은 엄격하게 이야기 하면 사실이다. 아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만났다"며 12세 연하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아는 동생에게 비디오 테이프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그 동생이 약속이 겹쳤다고 하더라. 다른 동생과 함께 있다고 했는데 그 동생이 싱크로나이즈 수영 국가대표 선수라고 하더라. 그래서 궁금해서 '같이 만나서 밥 사줄게'라고 했다. 처음 딱 봤는데 그냥 학생이더라. 고기 먹을 때도 거침없이 먹더라. 입도 조그마한데 잘 먹더라. 외모보다 하는 짓이 예쁘더라"고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음을 전했다. 

이어 "노래방도 같이 갔다. 이휘재, 황영조도 왔는데 황영조가 아내에게 삐삐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아내가 알려줬다. 그런데 그 삐삐 번호가 메모도 안했는데 기억이 났다. 이틀 후 연락해서 만나서 맛있는 거 먹자고 해서 시작됐다"며 "학생이니까 졸업은 해야겠다고 해서 2월에 졸업해서 4월에 결혼했다. 4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번째 손님으로 김지현과 채리나가 등장했다. "치질 수술을 한지 얼마 안됐다"고 고백한 채리나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과감하게 털어놨다.

채리나는 "올해 43살이다"고 밝히며 "남편이 야구 코치인데 6살 어리다. 야구선수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힘들 때 보듬어주게 됐고 시간이 지난 후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랑에게 조금 미안한 이야기인데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다. 워낙 임팩트있게 놀다 보니 부모님이 저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해서 연애할 때 신랑이 눈치가 빠른 건지 '누나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다'고 했다. 그때 모든 것이 정리가 되더라. 부모님한테 정말 잘한다"고 전했다.

또 시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음을 전하며 "연예인이라 반대가 심하셨다. 1년 정도 인사도 못 드렸다. 어머님이 속초에서 가게를 하신다. 저랑 신랑이 갑자기 내려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문을 열었는데 어머님이 아무 말도 안하시고 저를 꼭 껴안더니 막 우셨다. 그리고 몇 분 후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현은 "난 내년이면 50세다. 신랑은 부동산 쪽에서 일하고 있다"며 "결혼식은 목사님 주례로 간단하게 하고 강원도 동네 분들이 몇 분 안 된다고 해서 떡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이혼을 하면서 아이가 둘이 있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첫째가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고 둘째가 중학교 3학년 올라간다. 둘째가 엄마와 살다가 아빠와 살고 싶다고 왔는데 나는 당연히 받아들였다. 그런데 아이가 사춘기 시작돼서 오니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지현은 "남편에게 아이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결혼했다. 사람이 정말 좋았다. 결혼한지 4년 됐는데 한결 같다. 제 가족을 생각하고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이고 정말 고맙다. 사업에 실패하면서 힘들었을 때 옆에서 지켜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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