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9 06:07 / 기사수정 2010.07.29 09:17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라드' 기성용이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기성용과 차두리 '한국인 듀오'를 선발로 내세운 셀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브라가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SC 브라가 원정경기에서 0-3로 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초반 셀틱의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브라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걷어내려 했지만 왼팔에 맞았고 주심은 옐로 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는 부담감에선지 기성용의 움직임은 무거워졌고 공수 모두 만족스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성용이 부진하자 셀틱 역시 브라가에 중원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결국, 후반에 두 골을 더 내준 셀틱은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다음달 6일에 있을 2차전 홈경기에서 4골 차 승리를 거둬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차미네이터' 차두리 역시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첫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아약스의 석현준은 챔피언스리그 PAOK FC와의 3차 예선에 이름은 올렸지만 끝내 결장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사진 = 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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