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조병규 "매 순간 배움의 연속…한층 더 성장했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조병규가 '스토브리그' 종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는 SBS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을 맡은 배우 조병규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4일 종영한 '스토브리그'는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야구선수들이 아닌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프런트를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소재와 실제 야구 리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현해 놓은듯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조병규는 전통 있는 가구 업체 손자로 금수저이자 낙하산으로 드림즈 구단에 입사하게 된 운영팀 직원 한재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과 함께 단장 백승수(남궁민)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조병규는 "한 해 시작과 마무리를 '스토브리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층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현장에서 막내다 보니 매 순간이 배움의 연속이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고, 선배님들 덕분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토브리그'의 흥행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그는 "확신은 없었지만 웰메이드 대본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서사도 탄탄했고, 내용이 빈틈없이 완벽하게 짜여 있어서 야구를 좋아하는 팬분들은 좋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도 좋아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작품의 매력으로 꼽은 조병규는 "캐릭터 하나하나 버릴 것 없이 사연이 있고 서사가 있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스토브리그'의 매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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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