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의 단결력이 배고픔에 무너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멤버들이 스탠바이큐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전복 음식들을 걸고 저녁식사 복불복을 시작했다. 총3라운드에 걸쳐 게임이 진행되는데 모두 성공하면 전복죽부터 전복구이, 전복물회, 해신탕까지 다 먹을 수가 있었다.
멤버들은 1, 2라운드에서 각각 실패, 성공하면서 전복죽만 확보한 뒤 마지막 3라운드 게임을 준비했다. 이번 게임은 멤버들의 단결력을 알아보는 99초 스탠바이큐였다.
멤버들은 랜덤부위 풍선 터트리기, 인싸 인사하기, 랜덤다리 5초 챌린지, 훌라후프 뛰어넘기, 투명의자 만들기를 99초 안에 성공시켜야 했다. 기회는 총 다섯 번이었다.
멤버들은 메뉴 획득을 위해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계속 실패를 했다. 다들 허기에 지친 나머지 실패를 하면 짜증을 폭발하고 말았다. 연정훈은 동생들을 보더니 "애들 진심으로 화난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기진맥진한 상태의 멤버들은 마지막 다섯 번째 도전도 실패하면서 전복죽만 먹을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은 "서로 탓하지 말자"고 하고는 아쉬운 마음에 보너스 기회를 걸고 제작진에게 거래를 제안해 봤다.
제작진은 보너스 기회를 주는 대신 실패할 경우에는 전복죽은 반만 제공하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거래가 성사될 분위기를 보이자 라면 3개도 요구했다. 제작진은 라면이 들어가면 성공 시 제공될 전복구이를 반만 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번 여행 내내 라면을 먹고 싶어 했던 터라 없는 이를 악물고 힘도 쥐어짜내며 버틴 끝에 다섯 가지 미션을 99초 안에 성공해 냈다. 멤버들은 전복죽, 절반 전복구이와 그토록 노래를 부른 라면까지 획득하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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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