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28
연예

'슈돌' 벤틀리, 눈물·감동 가득한 첫 이별… "안녕, 내 친구 쪽쪽이" [종합]

기사입력 2020.02.23 23:0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벤틀리가 쪽쪽이와 이별식을 가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개리·강하오, 도경완·연우·하영 가족과 배우 이미도 부부·아들 도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윌벤져스 가족은 당나귀 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윌리엄은 영화 '슈렉'에 나오는 친구 당나귀를 생각하며 "나 조금 맛이 없을 거 같아"라고 고민했다. 이에 샘아빠는 "일단 먹어봐야 알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알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윌리엄은 "안 먹을 거야"라며 시식을 거부했고, 반면 벤틀리는 당나귀 고기 맛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벤틀리는 자신의 젖병을 꺼내 당나귀 곰탕 국물을 담아달라고 재촉했다.

샘아빠는 밥만 먹는 윌리엄을 보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당나귀 고기 안 먹으면 귀가 안 들릴 수도 있다. 그러면 네가 좋아하는 음악도 못 듣고 괜찮겠어?"라고 말했다. 윌리엄이 믿지 않자, 샘아빠는 음소거 모드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윌리엄은 당나귀 고기를 먹기 시작했고, 이어 "요거 마술이네 마술. 이거 먹으니까 귀가 여기에 뿅 뚫렸어. 진짜 많이 먹을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벤틀리는 아침부터 쪽쪽이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샘아빠는 "안돼 너 쪽쪽이 끝났잖아"라며 벤틀리를 말렸다. 지난 치과 진료에서 의사는 "쪽쪽이를 많이 빨면 입 모양이 돌출되기 시작한다"라고 알렸다.

벤틀리는 서랍에 있는 책을 다 꺼내면서 쪽쪽이를 찾아 헤맸다. 급기야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빨기 시작했고, 이어 "쪽쪽이 아니야"라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윌리엄은 "내가 끊어봤는데. 그거 돼. 살 수 있어"라고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샘아빠는 드론에 쪽쪽이를 달고 '쪽쪽이 이별식'을 진행했다. 벤틀리는 멀어져 가는 쪽쪽이를 보면서 오열했고, 샘아빠는 "이거 하고 나면 벤은 훨씬 강해질 거야"라고 위로했다. 이후 윌벤져스는 쪽쪽이를 잊기 위해 클라이밍 체험에 도전했다. 윌리엄은 본인 키의 두 배 높이를 등반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어 벤틀리는 젤리를 가져오는 미션에 도전했다. 그러나 발을 떼지 못하고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아빠에게 안겨 "못 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윌리엄은 "나 가져온 거 있어"라며 주머니에서 쪽쪽이를 꺼냈다. 이별식을 끝내고 다시 회수한 쪽쪽이를 윌리엄이 챙긴 것. 윌리엄은 "아가가 이별 잘 못했잖아. 아빠는 몰라. 안 끊어 봐서 몰라"라고 벤틀리의 마음을 위로했다.

윌리엄은 인터뷰에서 "쪽쪽이 내가 끊어봐서 아는데 그거 진짜 힘들거든요. 마지막으로 물어봐야 안녕 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후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아가야 네 마음 다 알아. 너 이거 마지막 못 물었잖아. 너 이거 쪽 하고 싶었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벤틀리는 "맞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윌리엄은 "이거 딱 세 번만 물어"라며 쪽쪽이를 건넸다. 

벤틀리가 쪽쪽이를 세 번 다 물자, 윌리엄은 "이제 버리자. 쓰레기에 네가 버려야 돼"라며 "마음을 단단히 먹어. 단단히"라고 말했다. 그러자 벤틀리는 고민 끝에 쓰레기통에 쪽쪽이를 버렸고, 이어 "쪽 빠빠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오는 생애 처음으로 안과 진료에 도전했다. 개리는 "하오가 가끔 눈이 안 보인다고 얘기하더라. 눈이 안 보인다고 하니까 걱정이 됐다. 하오가 다른 진료는 했었는데 안과 진료는 받은 적이 없다"라고 안과를 방문한 이유를 전했다.

하오는 시력 검사를 진행하던 중, 알파벳을 척척 읽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의사는 "너 E 읽었어?"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알파벳 읽는 건 사실 진짜 드물다. 내 초등학교 동창 중에 이렇게 영특한 친구가 있었다. 봉준호라고 영화감독한다. 내가 며칠 전에 준호한테 메시지도 보내고 했다. 하오도 크게 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미도 부부와 아들 도형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잠에서 깬 도형이는 엄마, 아빠를 찾지 않고 혼자 방에서 나와 책을 펼치고 분유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미도의 남편은 "두 살 어린 오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연상연하 커플임을 전했다.

이어 이미도는 "신랑은 회사원이다. 회사원 아빠의 리얼 육아를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후 이미도는 도형이를 아빠에게 맡기고 개인 시간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