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선한 얼굴의 앙상블들이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22일 첫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본선에 오르기 위한 참가자들의 최종 예선 무대가 그려졌다.
첫 참가자는 심사위원 엄기준, 한지상, 마이클리와 함께 작품을 했던 7년차 앙상블 나현우(28)였다. 한지상은 나현우의 '에어포트 베이비' 무대에 "빨리 주인공 해야겠다"고 했고, 이지나 연출은 "창작뮤지컬의 장점이 아닐까. 좋은 선곡이었다"고 칭찬했다.
9년차 앙상블 김지온(33)은 심사위원들의 요청으로 '어둠 속의 빛' 외에 '난 살아있어'까지 두 곡을 불렀다. 마이클리는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했고, 한지상은 "저는 공연 본 것 같다. 무대에서 발칙함을 봤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가수를 준비하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9년차 앙상블 조병준(37)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차지연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무대가 밝아지고 웃음이 지어졌다"고 했고, 한지상은 "가수 아니고 뮤지컬 배우 같다"고 칭찬했다. 조병준은 한지상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차지연의 남편인 뮤지컬 배우 윤은채(35)도 참가자로 등장했다. 멘토들은 윤은채의 지원서에 말을 잇지 못했고, 차지연은 연신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또 모두를 위해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윤은채는 아내가 불렀던 '더 데빌'의 '피와 살'을 선곡하며 "이 노랫말을 아내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은채는 극적으로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앙상블 2년차 윤태호(28)는 개성 강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마이클리의 대표작이기도 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갯세마네'를 선곡한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지상은 "저는 28살에 이렇게 못 불렀다. 반복해서 말씀을 드린다. 이런 분들이 '더블캐스팅' 존재의 이유"라고 극찬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