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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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으로 뭉친 완전체 씨야…해체 속사정 공개→ "마음이 울컥하더라" [종합]

기사입력 2020.02.22 17:30 / 기사수정 2020.02.22 16: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슈가맨3'에 출연한 씨야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 (이하 '슈가맨3')에서는 완전체 씨야가 무대에 올랐다.

2011년 팀이 해체 된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씨야. 완전체 출연까지 세 사람의 고민도 깊었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남규리는 "노래를 안한 지 오래 되기도 했고, 망설여졌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지 역시 "당시 너무 멋지게 활동을 했고 예뻤던 모습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할 거면 좀 잘 해야할 것 같더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슈가맨3'에 등장했던 팬의 외침 덕분에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 

특히 이날 씨야는 해체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지는 "그때는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깊게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보람은 남규리를 향해 "오해가 있었는데 그걸 진실로 믿게 됐다. 나이를 먹고 언니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 제 행동에 후회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보람은 "언니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에 너무 두려웠다"며 "살아있어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눈물을 흘렸고, 남규리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남규리는 "외부적으로 굉장히 사랑을 받고 1위도 했지만, 사실 굉장히 많이 움츠러들어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땐 너무 어렸고, 좀 무서웠다고 해야하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거였다"며 팀을 떠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씨야 생활을 돌아보며 이보람은 추억을 회상했다. 남규리 역시 "씨야가 제2의 부모님인 것 같다"며 "저를 세상에 더 많이 알려준 것도 씨야다. 사실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지 역시 "첫사랑이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굉장히 진실되고 온 마음을 다했다. 그래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첫 사랑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씨야를 기억하는 많은 대중과 누리꾼들 덕분일까. 방송 직후부터 지금까지 씨야는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슈가맨3'을 연출한 윤현준 CP 역시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씨야는 2030 세대의 진정한 슈가맨이 아닐까 싶다. 한 시대를 풍민한 가수다"라고 짚었다.

현장 반응에 대해서도 "난리가 났다. 다들 '하나도 안 변한 것 같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별로 슬픈 것도 없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남규리와 이보람, 김연지 세 사람은 모두 윤 CP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김연지 역시 방송이 끝난 후 엑스포츠뉴스에 "방송이 나오고 많은 분이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걱정이 많았는데 좋아해 주시는 피드백을 보고 출연을 결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슈가맨3' 제작진분들께서 많이 고생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방송을 본 소감까지 공개했다. 그는 "'슈가맨'3' 방송을 보면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마음이 울컥하기도 하고, 이상하더라.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진 않는 것 같다. 그 당시 같이 준비해주셨던 분들, 그 당시 같은 시절을 지낸 분들이 울컥하고 감동이라고 연락을 보내줬다. 그 시절로 시간이 정말 돌아간 것 같았다고 잘 봤다고 말해줘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향후 완전체 활동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연지는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할 계획이다"라며 "규리 언니와 보람이, 저 각각의 활동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 후, 이보람 역시 손을 꼭 모으고 있는 씨야의 모습을 공개하며 "그저 사랑한다는 말 밖엔"이라며 "저희 셋은 지금 어떤 말을 해야할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먹먹하기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규리, 김연지를 향해서도 "우리 그동안 못한 거 다 하면서 살자. 일단 너무 사랑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이보람 인스타그램,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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