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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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37점' 현대캐피탈 풀세트 끝 신승, 한국전력 9연패

기사입력 2020.02.22 16:09 / 기사수정 2020.02.22 16:3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아쉽게 9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1-25, 23-25, 25-22, 16-14)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8승12패(승점 53)를 만들었고, 반면 한국전력은 6승24패(승점 22)로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공방전 속에서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블로킹 7개를 포함해 37득점을 기록했고, 최민호가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을, 전광인이 12득점을 올렸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2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에서는 가빈이 30득점, 김인혁과 이승준이 각각 17득점, 13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1세트를 잡았다. 승부가 팽팽하게 흘러가면서 시소게임으로 21-21 동점까지 이어졌다. 잇따른 한국전력의 범실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아쉽게 1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잡으며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전력은 22-21에서 가빈의 오픈 득점과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3세트 역시 23-23까지 가는 공방전 끝 한국전력이 이승준의 서브에이스와 김인혁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4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가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6-5에서 다우디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3점 차를 만들었다. 부지런히 따라붙은 한국전력도 장준호의 블로킹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고, 다우디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결국 14-14 듀스로 이어진 상황,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득점 역시 다우디의 공격으로 만들어내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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